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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세계

- Midsummer's Night YANKEE CANDLE 돈을 주고 그림 어플을 구입했다. 무료 어플로 만족했던 내가 아무 목적과 생각 없이 만 이천 원의 거금을 들였다. 살짝 무모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.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정적인 건, 결재와 동시에 통장에 찍힌 숫자 앞자리가 바뀐 것이다. 새 어플에 적응하기 위해 이것저것 끄적이다가 영 쉽지 않아 유튜브를 찾아보았다. 너무 방대한 양의 영상 때문에 더 막막해질 찰나에 아주 시크한 썸네일의 영상을 보았다. 채널을 훑어보니 단순히 그림의 스킬을 알려주는 계정이 아니었다. '그림'이란 세계 안에서 이야기하고,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을 공유하고 있었다. 영상을 서너 개 보았을 즈음 "무엇을 그릴지 모르겠다면, 좋아하는 것들을 먼저 그려보세요...
Life is short, art is long/그림이 좋다
2021. 7. 20. 22:49